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3280선 후퇴···코스닥 장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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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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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출발하며 3280선으로 밀렸다. 코스닥은 1030선으로, 장중 사상 최고치를 터치했다.

1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6.70p(0.20%) 내린 3289.98을 나타내고 있다. 전장 대비 1.24p(0.04%) 오른 3297.92에 출발한 지수는 잠시 3300선에 올라선 뒤 하락 반전하며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투자자들의 고용 지표 주시 속 혼조세로 마감했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0.22p(0.61%) 오른 3만4502.5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5.70p(0.13%) 오른 4297.50으로 마감했지만, 나스닥지수는 24.38p(0.17%) 떨어진 1만4503.95를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마감 후 마이크론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 장중 투자의견과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6월 수출입 통계에서 수출이 지난달보다 둔화되겠지만,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한 점은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반도체, 수출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최근 상승폭이 컸던 일부 종목군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는 불가피해, 업종별 차별화 진행이 빠르게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655억원, 외국인이 610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2244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162억5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07%)과 섬유의복(-1.14%), 운수장비(-1.12%), 유통업(-0.72%), 증권(-0.59%), 전기가스업(-0.58%), 은행(-0.48%), 금융업(-0.42%), 보험(-0.49%), 음식료업(-0.46%) 등 많은 업종이 내림세다. 다만 의료정밀(1.32%), 서비스업(0.69%), 종이목재(0.37%), 비금속광물(0.33%)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62%)가 사흘째 약세고, SK하이닉스(-1.18%), 현대차(-1.04%), 셀트리온(-0.74%)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카카오(0.31%), NAVER(0.96%), LG화학(1.29%), 삼성바이오로직스(0.24%), 삼성SDI(3.44%) 등은 강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10곳, 하락 종목이 478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1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07p(0.10%) 오른 1031.03을 가리키며 나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0.52p(0.05%) 오른 1030.48에 출발한 후 개인의 매수세 속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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