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호 CJ오쇼핑 대표 "모바일 퍼스트"
허민호 CJ오쇼핑 대표 "모바일 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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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0일 통합 브랜드 출시···라이브커머스 기능 확대
(사진=CJ오쇼핑)
28일 유튜브에서 진행된 CJ온스타일 론칭 미디어 온라인 설명회에서 허민호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이사(오른쪽)와 임세영 쇼호스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오쇼핑)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허민호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가 통합 브랜드 CJ온스타일을 소개하며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했다. 

28일 허 대표는 CJ온스타일 론칭 미디어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TV와 모바일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모바일 퍼스트 전략으로 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한다"며 "안목 있는 상품과 브랜드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기획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J오쇼핑은 오는 5월10일부터 TV홈쇼핑(CJ오쇼핑), 인터넷쇼핑몰(CJ몰), T커머스(CJ오쇼핑플러스) 브랜드를 CJ온스타일로 통합한다. 사업 기반을 TV홈쇼핑에서 모바일로 옮기고 '라이브 취향 쇼핑'이라는 브랜드 정의 아래 라이브커머스 사업을 강화한다.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의 취향을 충족시키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모바일 앱 메뉴에 라이브 탭을 신설했다. 홈쇼핑, T커머스, 라이브커머스뿐 아니라 인플루언서 커머스 채널(픽더셀) 방송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멀티 라이브 기능을 구현했다. TV홈쇼핑 화면에서도 모바일 앱 화면을 노출해 TV와 모바일 간 경계를 허문다. 핵심 타깃은 밀레니얼 맘(1980년~2000년 사이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엄마를 뜻하는 '맘'의 합성어)과 X세대(1965년∼1976년 사이 태어난 세대)에 해당하는 3554 여성 고객이다. 

CJ온스타일에서는 패션, 리빙, 뷰티 등 3대 카테고리 전문몰을 편집숍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TV홈쇼핑에서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은 TV홈쇼핑 상품을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게 해주는 보조채널의 성격이 강했다. CJ온스타일은 3대 전문몰을 중심으로 상품을 재편하고, 각 전문몰의 독립적인 경쟁력을 높인다. 패션(셀렙샵)은 스타일링 콘텐츠, 리빙(올리브마켓)은 전문가 큐레이션, 뷰티(더뷰티)는 전문가 리뷰 콘텐츠 중심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추구한다.

배송 부문에서는 내일 도착 서비스를 새로 선보인다. 내일 도착은 고객 구매 패턴을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리 선정해놓은 상품을 다음날(전날 23시까지 주문건에 한함) 배송하는 서비스다. 이외에도 나눔 배송, 지정일 배송, 안심 배송 등의 서비스도 운영한다.

허 대표는 이날 온라인 설명회에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라이브커머스는 신뢰성, 전문성, 매력적인 상품 등 세 가지를 갖춰야 진정성이 있다"며 "우리는 전문 쇼호스트들 덕분에 신뢰성을 높였고 합리적인 상품으로 매력을 유지했다. 앞으로는 라이브커머스 최강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덧붙여 모바일 사업 목표 매출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이미 모바일 매출이 TV 매출을 넘어섰다. 2023년쯤에는 매출 3조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CJ오쇼핑은 이날 CJ온스타일의 모델로 배우 송중기를 발탁했다고 밝히며 신규 TV광고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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