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800명 육박···106일 만에 최다 
코로나19 신규확진 800명 육박···106일 만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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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 본격화 양상, 22일 선별진료소서 4만6025건 검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68명을 기록한 7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68명을 기록한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23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00명에 육박했다. 사흘 연속 700명대를 이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97명 늘어 누적 11만7458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735명)보다 62명 증가한 수치다.

3차 대유행이 정점(지난해 12월25일, 1240명)을 찍고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기 시작한 지난 1월7일(869명) 이후 106일 만의 최다 기록이다. 최근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4차 유행이 시작된 양상이다. 지난 8일(700명)과 14일(731명)을 포함해 벌써 이달에만 700명대 확진자가 5번이나 나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58명, 해외유입이 3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715명)에 이어 이틀째 70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98명, 경기 290명, 인천 10명이다. 수도권이 총 498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5.7%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63명, 울산 38명, 부산 33명, 충북 29명, 경북 22명, 광주 16명, 강원 15명, 대구 12명, 충남 10명, 전북 8명, 전남 6명, 세종·제주 각 3명, 대전 2명 등 총 260명(34.3%)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북 진안군에서는 가족 제사에 참석한 일가족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울·울산·대전 등에서도 가족·지인모임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기존 감염 사례 중에서는 서울 동대문구 음식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노래방 관련 누적 확진자가 각각 71명, 90명으로 불어났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81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4%다. 위중증 환자는 총 127명으로, 전날(125명)보다 2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612명 늘어 누적 10만7071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82명 늘어 총 8576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858만3530건으로, 이 가운데 839만613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6만993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6025건으로, 직전일(3만9911건)보다 6114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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