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ESG운용위원회 신설
KB자산운용, ESG운용위원회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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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KB자산운용은 ESG운용위원회를 신설했다. KB자산운용은 올해 초 ESG전담부서인 ESG&PI실을 신설하는 등 ESG관련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지난 16일 TCFD(Task Force on Climate-reated Financial Disclosure)에 가입하고 ESG운용위원회를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 TCFD는 일관성있는 기후관련 위험정보를 투자자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올바른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G20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 주도하에 2015년 발족된 태스크포스다. 2021년 3월 기준 78개국 1900개 이상의 기관이 가입하고 있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각 운용본부장들로 구성된 ESG운용위원회에서는 통합적 ESG전략수립, 자산군별 ESG 전략수립, ESG 투자성과 분석, ESG 위험관리 등 운용 프로세스에 대한 의사결정을 주도적으로 하게 된다. 특히 상품위원회를 통한 신규 상품 심의 시에도 관련 요소를 반영해 출시함으로써 상품 출시단계에서부터 ESG요소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게 된다.

KB자산운용은 이전에도 ESG 관련 상품 출시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3월 인프라, 국내주식형, 해외주식형, 국내채권형 펀드, ETF 등 ESG관련 펀드 수탁고가 이미 3조원을 넘어섰다. 세부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와 국내환경시설에 투자하는 대체투자형 2조1000억원, KBSTARESG사회책임ETF 3290억원을 포함한 주식형 6400억원, 채권형 2600억원 등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ESG 통합(Integration) 시스템을 적용해 국내기업은 대신경제연구소, 한국지배구조원과 함께 7단계로 구분해 개별종목 ESG 평가정보를 이미 운용에 활용하고 있다"며 "이같은 KB자산운용의 행보는 금융투자업계의 ESG 투자기준 성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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