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1일 호텔신라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1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1분기 매출액은 7738억원으로 전년대비 1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초에는 1분기까지 영업손실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었지만, 비용 절감 효과로 인해 예상보다 빠른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봐도 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3월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한 기저가 워낙 낮은만큼 면세점 부문이 소폭이나마 성장세로 전환했음이 확인된다"며 "연초부터 중국 하이난 면세점 급성장 및 보따리상 규제로 인해 우려가 컸던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연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및 객실 예약 50% 제한조치 시행, 인력 퇴사에 따른 비용 반영 등으로 호텔 부문은 외형과 수익성 모두 타격을 입은 바 있다"며 "다만 2월부터 호텔 가동률(OCC) 회복이 조금씩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며, 이에 따라 호텔 부문 역시 최악의 부진에서는 벗어나는 그림"이라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1분기를 시작으로 점차 이익 회복세가 예상되는 만큼 이제는 호텔신라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가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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