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대책 약발 다했나···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다시 확대
2.4대책 약발 다했나···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다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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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도 상승세 유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역대 최대 공급이라는 2.4 공급대책과 설 연휴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수도권 아파트값이 재차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공급쇼크'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집값 안정에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불장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넷째 주(2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5% 상승하며 지난주(0.25%)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0.08%)과 지방(0.20%)에도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는데, 수도권(0.31%)은 지난주(0.30%) 대비 0.01%포인트(p) 올랐다. 이는 중저가 아파트들이 모여 있는 경기·인천의 아파트로 실수요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이중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향상될 수 있는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경기 의왕시(0.92%)는 인근지역 대비 저평가 인식이 있는 오전·내손동 위주로 상승했으며, 안산시(0.80%)는 교통 및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사·본오동 역세권 위주로 뛰었다. 의정부시(0.70%)는 송내·지행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오르는 등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남양주시(0.71%)는 화도읍 등 비규제지역 위주로, 고양 덕양구(0.63%)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에서도 연수구(0.55%)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청학·연수·동춘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으며, 서구(0.53%)는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이 있는 검단신도시 인근지역에서 상승했다. 부평구(0.39%)는 십정·부개·청천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고, 미추홀구(0.33%)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주안 위주로 뛰었다.

17개 광역시·도별로는 △대구(0.44%) △경기(0.42%) △대전(0.41%) △인천(0.39%) △부산(0.25%) △제주(0.23%) △충북(0.21%) △강원(0.20%) △세종(0.19%) △충남(0.18%) △경북(0.17%) △경남(0.13%) △울산(0.12%) △서울(0.08%) △광주(0.07%) △전북(0.02%) 등 16곳에서 상승했으며, △전남(-0.04%)은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 전환했다.

서울의 경우 2.4대책 발표 이후 강북권은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유지하거나 축소됐으며, 강남권은 설 연휴 이후 재건축 기대감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는 등 서울 전체로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서울 25개지역구별로는△마포구(0.11%) △양천구(0.11%) △서초구(0.11%) △동작구(0.10%) △강남구(0.10%) △송파구(0.10%) △도봉구(0.09%) △노원구(0.09%) △성동구(0.08%) △동대문구(0.08%) △광진구(0.07%) △중랑구(0.07%) △관악구(0.07%) △중구(0.06%) △성북구(0.06%)  △강북구(0.06%) △강서구(0.06%) △구로구(0.06%) △강동구(0.06%) △용산구(0.05%) △은평구(0.05%) △서대문구(0.05%) △금천구(0.05%) △영등포구(0.05%) △종로구(0.01%) 등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넷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7% 상승하며 지난주(0.08%) 상승폭보다 0.01%p 하락했다. 전반적인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방학 이사 수요가 마무리되고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고가 및 가격 상승폭이 높았던 단지 위주로 매물이 증가해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지방(0.19%)은 상승폭이 소폭 줄었지만, 수도권(0.18%)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하면서 전국(0.19%) 상승폭도 유지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40%) △대구(0.33%) △인천(0.32%) △대전(0.32%) △제주(0.28%) △부산(0.22%) △경기(0.21%) △울산(0.19%) △강원(0.19%) △충남(0.17%) △경남(0.17%)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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