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3대 은행장에 서호성···첫 非 KT 출신
케이뱅크, 3대 은행장에 서호성···첫 非 KT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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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 경력 多···전략·마케팅전문가
임시 주총 거쳐 은행장 공식 취임
서호성 신임 케이뱅크 행장 후보자 (사진=케이뱅크)
서호성 신임 케이뱅크 행장 후보자 (사진=케이뱅크)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서호성(55)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이 이문환 행장의 뒤를 이어 케이뱅크 3대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 KT 출신이 아닌 인사가 케이뱅크 행장으로 추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 후보자 발탁 배경으로는 금융산업 전반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글로벌 감각을 갖춘 전략·마케팅 전문가라는 점 등이 꼽힌다.

케이뱅크는 지난 15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서호성 한국타이어 부사장을 행장 최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18일 밝혔다. 케이뱅크 임추위는 세 차례에 걸쳐 회의를 열고 서류 접수·자격 심사·평판 조회·최종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이날 차기 CEO 후보를 추천했다.

서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카네기멜론대 대학원에서 MBA를 마쳤다. 1992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베인앤드컴퍼니(Bain&Company) 이사, 현대카드 전략기획실장·마케팅본부장, HMC투자증권(현 현대차증권) WM사업본부장, 현대라이프생명보험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거쳤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재직 당시 디지털 금융사 사업 모델 개발을 주도했다. 아울러 신용카드·증권·보험·자산운용 등 금융산업 전반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으며 현대카드, 한국타이어 등에서 전략과 마케팅 분야를 총괄한 업계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2003년 현대카드에서 전략기획실장을 맡을 당시 '신용카드 대란' 파동 가운데 현대카드의 흑자전환을 이뤄낸 주역으로 꼽힌다. 또 현대카드 M카드 상품성 개선, 알파벳카드 마케팅 도입 등을 이끌어 시장점유율을 높였다. 현대라이프생명보험과 HMC투자증권에서는 전사 기획을 담당하며 인수합병(M&A) 이후 조직 안정화를 주도했다. 이후 한국타이어에서 전략기획부문장 및 미주본부장, 전략·마케팅총괄 부사장 등을 지내며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웠다.

케이뱅크 임추위 관계자는 "서 후보자는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기업 가치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마케팅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며 "여기에 투자 유치 및 M&A, 글로벌 감각까지 갖춰 추가 증자와 퀀텀점프를 모색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차기 선장으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서 후보자는 "케이뱅크 3대 은행장 후보로 추천된 걸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혁신을 통해 거듭난 케이뱅크가 시장에서 인터넷전문은행 1호라는 명성에 걸맞은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 후보자는 조만간 열릴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케이뱅크 3대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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