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전날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던 코스피가 22일 숨고르기하며 2760선으로 밀렸다.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1.00p(0.40%) 내린 2767.6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6.62p(0.24%) 내린 2772.03에 출발한 뒤 장중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신규 부양책 합의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 확산에 대한 우려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21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40p(0.12%) 상승한 3만216.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49p(0.39%) 하락한 3694.92에, 나스닥 지수는 13.12p(0.1%) 내린 1만2742.52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242억원어치 내다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5억원, 88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총 190억8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60%)과 철강금속(-1.31%), 섬유의복(-1.12%), 비금속광물(-0.84%), 건설업(-0.94%), 운수창고(-0.91%), 전기전자(-0.71%), 종이목재(-0.78%), 화학(-0.74%), 의료정밀(-0.73%) 등 대다수가 내리고 있다. 다만 유통업(0.62%), 서비스업(0.67%), 의약품(0.43%), 음식료업(0.24%)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우위 국면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41%)와 SK하이닉스(-1.72%), LG화학(-0.74%), 삼성바이오로직스(-0.49%), 현대차(-0.80%), 삼성SDI(-0.71%)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셀트리온(0.27%), NAVER(2.64%), 카카오(2.11%) 등은 오름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218곳, 하락 종목이 592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3.50p(0.37%) 하락한 950.08을 가리키며 10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보다 1.10p(0.01%) 내린 953.48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