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서울 아파트 가격 4주 연속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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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도 모든 지역 상승···"규제지역 된 파주 급등 지켜봐야"
(그래프=부동산114)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정부의 잇따른 규제에 매매수요가 서울로 회귀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4주째 커지고 있다.

18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올랐다. 최근 한달간 서울은 0.3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관악(0.26%) △노원(0.22%) △도봉(0.20%) △성북(0.18%) △동대문(0.14%) △성동(0.13%) △송파(0.13%) △은평(0.13%) △종로(0.13%) 순으로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매매수요가 서울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인 관악과 노원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두산, 성현동아와 신림동 삼성산주공3단지 등 대단지가 250만~2000만원이 올랐다. 노원은 상계동 상계주공7단지, 불암동아와 하계동 한신청구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김포가 규제지역으로 묶인 후 매매 수요가 유입된 일산과 파주 운정이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신도시는 △일산(0.60%) △파주운정(0.53%) △광교(0.28%) △평촌(0.26%) △위례(0.25%) △중동(0.18%) △동탄(0.18%)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경기·인천 중에서는 17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파주가 0.53%의 상승률을 보이며,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크게 뛰었다. 다음으로는 △고양(0.29%) △화성(0.19%) △부천(0.18%) △용인(0.18%) △의왕(0.18%) △의정부(0.18%) △오산(0.18%) 순이다.

전세가격도 계속 오르는 중이다. 서울은 25개구 전역에서 하락지역이 없다. 지역별로는 △금천(0.37%) △강서(0.34%) △송파(0.30%) △관악(0.28%) △강남(0.27%) △노원(0.26%) △성북(0.25%)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61%) △광교(0.34%) △파주운정(0.26%) △동탄(0.22%) △분당(0.17%) △평촌(0.16%)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의 전세가격은 △오산(0.26%) △파주(0.23%) △용인(0.21%) △의왕(0.17%) △인천(0.16%) △고양(0.15%) △평택(0.14%)이 올랐다.

임병철 연구원은 "이번주 파주와 고양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경기 북부 일부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지만, 18일 파주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돼 급등이 지속될지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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