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산업은행은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 'KDB넥스트원(NextONE)' 1기 데모데이 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일 밝혔다.
KDB넥스트원은 금융위원회가 조성한 혁신창업공간 마포 프론트원(Front1)에서 산업은행이 운영하는 자체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1기 스타트업 15곳을 선발해 5개월간 성장 지원을 해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벤처캐피탈(VC)과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이날 데모데이에서는 KDB넥스트원 1기 성과 공유와 함께 헬스케어·핀테크·소부장·콘텐츠 등 1기 스타트업들의 사업모델 설명회(IR)가 진행됐다.
이번 KDB넥스트원을 통해 스타트업들은 △아리랑TV 스타트업 소개방송 출연 △동남아 진출 희망 기업 웨비나 개최 △프론트원 연계 프로그램 △IR 컨설팅 및 맞춤형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중 8개 스타트업은 76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KDB넥스트원 참여 기업들에는 IR 플랫폼인 KDB넥스트라운드(투자유치 지원)부터 스타트업 페어인 넥스트라이즈(사업협력 지원), 스케일업을 위한 투·융자까지 기존 벤처·스타트업 지원체계와 연계해 후속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은 오는 4일부터 KDB넥스트원 2기를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산업은행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류 등을 안내받을 수 있고 오는 24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기 스타트업은 내년 1월 중 선발하고 2월부터 5개월간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프로그램을 연간 2회 운영해 더 많은 스타트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장병돈 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장은 "KDB넥스트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벤처·스타트업 지원 체계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들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벤처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