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2400선 약보합
코스피, 기관 '팔자'에 2400선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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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2400선에서 약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09p(0.05%) 내린 2402.0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59p(0.02%) 내린 2403.74에 출발한 뒤 약세로 돌아섰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닷새 만에 하락 마감했다. 실적 시즌에 대한 경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상시험의 잇단 중단, 교착상태에 빠진 미국 부양책 등 영향이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졌다. 

13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71p(0.55%) 떨어진 2만8679.8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29p(0.63%) 내린 3511.93, 나스닥 지수는 12.36p(0.10%) 하락한 1만1863.90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코로나 치료제 및 백신 임상 중단 소식 등에 코로나 피해 업종이 부진했다"며 "애플과 아마존 등도 주요 이벤트 이후 차익 매물이 유입됐는데, 이는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 미 증시에서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종목군의 경우 견고함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ㅅ 한국 증시에서도 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군에 대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610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나흘째 '사자'를 외치는 외국인과 9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한 개인은 각각 400억원 209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총 349억47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섬유의복(1.04%)과 서비스업(0.96%), 철강금속(0.46%), 운수장비(0.27%), 전기전자(0.29%), 전기가스업(0.30%), 비금속광물(0.37%) 등이 오르고 있고, 운수창고(-1.48%), 통신업(-0.75%), 화학(-0.54%), 의료정밀(-0.43%), 건설업(-0.25%), 유통업(-0.40%)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 양상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16%)가 사흘째 상승세고, NAVER(0.85%), 현대차(0.28%), 카카오(0.40%) 등도 강세다. SK하이닉스(-0.23%), 삼성바이오로직스(-0.97%), LG화학(-1.40%), 셀트리온(-0.74%), 삼성SDI(-0.79%) 등은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06곳, 하락 종목이 493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0.27p(0.03%) 하락한 871.65을 가리키고 있다. 전일보다 1.12p(0.13%) 오른 873.04에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반전한 뒤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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