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남동발전, 영농형 태양광 시범단지 벼 추수 행사
한화큐셀-남동발전, 영농형 태양광 시범단지 벼 추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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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형 태양광 시범단지에서 벼가 익어가고 있다. (사진=한화큐셀)
영농형 태양광 시범단지에서 벼가 익어가고 있다. (사진=한화큐셀)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화큐셀과 한국남동발전은 경남 남해 관당마을의 영농형 태양광 시범단지에서 벼 추수 행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추수식에는 영농형 태양광 모듈을 제공한 한화큐셀과 농어촌상생렵력기금을 조성해 주민참여형 영농형 태양광 사업을 지원한 한국남동발전, 농지를 제공한 관당마을 사회적협동조합, 시공협력업체인 클레스 관계자 등 약 20명이 참여했다.

영농형 태양광은 태양광 발전을 농지 상부에서 진행하고 농지 하부에서 작물재배를 병행한다. 영농 수익과 함께 부가적으로 전력 판매수익도 얻을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영농형 태양광에서 농사와 태양광 발전의 병행이 가능한 건 작물의 생육에 필요한 광합성량을 보전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벼는 광합성을 위해 조도 50킬로럭스(Klux)에서 일 5시간 정도의 빛을 필요로 하는데 이를 초과하면 빛을 광합석하는 데 쓰지 않는다.

영농형 태양광은 모듈의 크기와 배치를 조절해 농작물 재배에 적합한 일조량을 유지하면서 전기를 생산한다.

한화큐셀은 이를 위해 기존 육상 태양광 모듈의 절반 크기인 소형모듈을 제작했다. 이 모듈은 태양광 하부의 그늘을 최소화해 농작물이 필요한 관합성량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또 이앙기, 콤바인 등 경작기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토지에서 3.5m 위에 설치해 공간을 확보했다.

앞서 한국남동발전과 국립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2017년부터 실증사업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에서 영농형 태양광 하부의 농작물 수확량은 기존 농지와 비교해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양에서 카드뮴·수은 등 중금속 물질도 검출되지 않았다. 다른 토양 물질도 태양광을 설치하지 않은 곳과 동일한 수준으로 관찰됐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효율적인 국토 활용과 농가 상생, 시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농지법 시행령으로 인해 영농형 태양광이 활성화될 조건을 갖추지 못한 실정"이라며 "영농형 태양광의 타용도 일시사용허가 기간을 기존 8년에서 최장 20년으로 늘리는 농지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돼 심사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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