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텍, 이달 말 코스닥 상장···"글로벌 분자오염 모니터링 기업 도약"
위드텍, 이달 말 코스닥 상장···"글로벌 분자오염 모니터링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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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교 위드텍 대표(사진=위드텍)
유승교 위드텍 대표(사진=위드텍)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분자오염 모니터링 전문 기업 위드텍이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유승교 위드텍 대표는 13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정부 환경 규제에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향후 4차 산업의 확대에 발맞춰 스마트 분자오염 모니터링 기술의 초격차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3년 설립된 위드텍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공정 모니터링 장비 개발·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모니터링 장비는 해당 공정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산성 가스,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분자 형태 화학적 오염물질(AMCs)을 측정하고 제어한다.

위드텍은 그동안 쌓은 기술력을 응용해 오염물질 분석과 컨설팅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589억원, 영업이익은 127억원이다. 아울러 최근 3년간 매출 증가율 50.3%, 영업이익 증가율 99.2%를 기록했다.

상장 이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한편,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신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모니터링 공정을 바이오,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오염물질 모니터링 기술을 응용할 수 있는 원전 해체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위드텍의 총 공모주식은 106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1000∼2만5000원, 공모액은 최대 265억원 규모다.

오는 14∼15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하고 20∼21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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