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을 그리워하는 고객들을 위해 출시된 국내 상공비행 관광상품이 판매 시작 당일 완판됐다.
하나투어는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가상 해외여행 상품인 '스카이라인 여행'이 지난 25일 판매 첫날 모두 팔렸다고 28일 밝혔다.
이 여행상품은 아시아나항공 A380 여객기를 타고 다음 달 24일과 25일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강릉·포항·김해·제주 상공을 2시간가량 비행한 뒤 다시 돌아오는 일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을 준수해 승객간 일정간격을 두고 배치함으로써 실제 가용 좌석수보다 185석 축소된 310석만 예약을 받기로 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판매를 시작한 이 상품은 응급환자용 좌석을 뺀 284석이 모두 팔렸다. 비즈니스석과 숙박을 연계한 상품은 1분 만에 마감됐고, 예약 가능 인원의 4배에 달하는 대기 고객까지 발생했다.
대한항공과 에어부산 등 타 항공사들도 해당 상품 운영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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