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2210선 안착
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221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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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2210선에 올라섰다. 

27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6.98p(0.77%) 오른 2217.42로 나흘 만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04p(0.14%) 오른 2203.48에 출발한 후 장중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충돌, 핵심 기술기업의 주가 조정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24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2.44p(0.68%) 하락한 2만6469.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03p(0.62%) 내린 3215.63에, 나스닥 지수는 98.24p(0.94%) 하락한 1만363.18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주 초반 미중 마찰 격화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후반에는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변화가 제한될 것"이라며 "여기에 미 공화당의 부양정책 발표와 모더나의 코로나 3차 임상 시작 등에 기반해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여기에 미국 대형 기술주와 언택트 관련주, 삼성전자 및 네이버의 실적 결과가 최근 상승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할지 여부도 주목된다"면서 "이러한 변화 요인을 감안, 국내 증시는 주 후반 변동성이 큰 한 주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6억원, 133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267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19억51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하고 있다. 기계(2.62%)와 철강금속(1.56%), 비금속광물(1.60%), 운수장비(1.24%), 유통업(1.02%), 전기전자(0.68%), 보험(0.87%), 제조업(0.78%), 은행(0.72%), 금융업(0.75%) 등 대다수가 오름세다. 다만 운수창고(-0.98%), 의약품(-0.28%), 섬유의복(-0.11%)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1.29%)와 삼성바이오로직스(0.79%), NAVER(0.71%), LG화학(0.19%), 카카오(0.62%), 현대차(2.04%)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SK하이닉스(-0.72%), 셀트리온(-0.31%), 삼성SDI(-1.46%) 등은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34곳, 하락 종목이 269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1곳이다.

코스닥지수는 4.45p(0.56%) 하락한 799.25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0.39p(0.05%) 오른 795.19에 출발한 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세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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