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포스트 코로나 대비 미래차·바이오 협력키로
한-러, 포스트 코로나 대비 미래차·바이오 협력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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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2020 수소모빌리티 쇼 (사진=산업통상자원부)
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2020 수소모빌리티 쇼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국과 러시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미래차, 의료·바이오 등 신산업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박기영 통상차관보와 러시아 알렉산드르 모로조프 산업통상부 차관이 '한-러 산업협력위원회 수석대표간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양측은 코로나19로 인해 논의가 지연된 양국간 협력의제들을 점검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벨류체인 협력·신산업 협력 확대 등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러 간 LNG바지선 건조 계약 체결, 자동차 엔진공장 기공식 개최 등 성과를 거둔 것을 높이 평가하며, 자동차·조선·항공·금속·농기계 등 분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의료·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의 협력성과를 새롭게 창출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자율주행차 협력 확대, 수소차 협력, 소재·부품 공동 연구개발(R&D), 영상진단정보 교류 등 구체적 협력사항들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박기영 통상차관보는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산업협력 추진과 협력관계 제도화를 위해 장관급 협력채널이 필요하다"며 "올해 안에 '한-러 산업협력 대화'를 신설하고 제조업·신산업 협력 확대, FTA를 통한 교역·투자 확대 등 경제협력을 한층 더 발전 시키자"고 말했다.

이어 양국 경협 사업들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향후 한국 기업인의 출입국 등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협조를 당부하고, 양국간 온라인 상담회 개최 등 비대면 기업 교류 지원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모로조프 산업통상부 차관은 장관급 산업협력 대화 신설 필요성에 공감하며 "제조업 육성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추진중인 러시아에게 한국은 핵심 협력 대상국 중 하나"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양국간 산업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양측은 이날 논의된 협력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올해 하반기 제10차 산업협력위원회 개최와 양국 고위급 교류 등 계기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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