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면세 채널 수요 회복 지연···목표가↓"-SK證
"아모레퍼시픽, 면세 채널 수요 회복 지연···목표가↓"-S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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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SK증권은 6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국내외 면세 채널의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영현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현지 및 면세점 매출 둔화를 반영해 2020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38% 내리면서 목표주가도 조정하게 됐다"며 "현재 주가는 2020년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9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월 초부터 중국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며 온라인 위주 화장품 수요 회복이 감지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 간 입국 제한 조치 강화로 국내외 면세 채널 수요 회복 시점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1분기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액은 1조15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68% 하락한 59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중국현지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감소한 23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3월부터 본격적인 오프라인 점포 영업 재개와 온라인 물류 정상화로 매출 역신장 폭은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발생시켰던 면세 채널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당분간 주가 상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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