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이어 한화·DB그룹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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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실 규모 경기 용인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
120실 규모 경기 광주 DB 그룹 인재개발원 제공키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Life Park) 연수원 전경. (사진=한화그룹)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한화그룹과 DB그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병상이 부족한 상황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경기도 용인시에 소재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Life Park) 연수원을 치료센터로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한화는 "대구·경북 지역 외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경증환자의 격리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시설을 선제적으로 제공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는 한화생명 임직원과 FP를 대상으로 디지털 전문금융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개원한 스마트 연수시설이다. 

대지 면적은 8만2000㎡, 연면적은 3만㎡로, 연간 1만2000여명의 한화생명 임직원과 FP들의 교육시설로 이용되는 곳이다. 2곳의 숙소동에 침대, 화장실, 샤워시설, TV, 와이파이 환경을 개별적으로 갖춘 20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생명 라이프파크는 지자체 등과 협의를 통해 비교적 경증환자들이 격리된 상태에서 의료진들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치료센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 수원 등 대형병원들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점도 장점이다.

DB그룹 인재개발원 전경. (사진=DB그룹)

한편 DB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지자체의 치료시설 확보를 돕기 위해 그룹 인재개발원 시설을 제공한다.

DB그룹 인재개발원은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28만㎡(건축면적 1만5000㎡)의 면적에 최대 3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120실 규모의 숙소 및 연수시설을 갖추고 있다. 

DB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룹 인재개발원을 치료시설로 제공하기로 했다"며 "자가격리시설 또는 경증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 등 구체적인 활용방안에 대해 현재 관계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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