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D와 컨소시엄 구성···북동선 신호 현대화 사업자 선정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LS산전이 총사업비 24억 4500만바트(약 945억5000만원)규모의 '태국 북동선 신호통신제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태국 철도청이 발주한 것으로 LS산전은 태국 철도건설분야 1위 기업인 이탈리안타이개발(ITD)사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철도 신호 통신시스템 설계, 제작, 설치 등을 진행한다.
철도 인프라 현대화 프로젝트 9단계 사업(ST9)인 이 사업은 북동부 지역개발 및 화물, 여객 운송 능력 확대를 위해 '맙카바오(Map kabao)-타논지라(Chira Junction)' 구간 총연장 132km 철도를 복선화하고 20년 이상 된 노후 시스템을 전면 교체하는 프로젝트다.
LS산전은 이번 사업 수주로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태국은 현재 철도 인프라 개선 사업 확대로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남북과 동북부를 잇는 총연장 2771㎞에 달하는 철로를 운영하고 있고 동남아 물류 허브 구축과 스마트시티 건립을 중심으로 한 동부경제회랑(EEC) 건설의 중추 인프라를 항공과 해상 그리고 철로를 통해 연결하는 국토건설사업을 가속하고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경제성장에 따른 아세안 국가 철도 인프라 확대 움직임이 활발한 만큼 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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