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사진=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사진=메리츠증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메리츠증권 트레이딩 시스템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하며 미국주식 투자자들이 1시간 가량 불편을 겪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미국 주식 시장 개장 직후(한국시간 6일 오후 10시 30분경) 메리츠증권 홈·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HTS·MTS) 매도·매수 주문 체결 오류가 발생했다.

메리츠증권은 약 1시간 20분 뒤인 오후 11시 50분께 시스템 장애 조치가 완료됐다는 공지를 냈다. 그러나 이 시간 동안 일부 고객은 주문 처리가 지연되거나 취소나 정정이 되지 않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다.

메리츠증권은 오후 10시 30분부터 11시32분까지 발생한 해외주식 매매주문 오류와 관련해 오는 8일까지 전산장애 보상접수를 받는다. 보상금액은 주문기록을 남긴 시점의 주문가격과 장애복구시점의 가격에 대한 차액 보상을 산정해 지급할 예정이다.

보상대상 기준은 △주문 기록이 있는 경우 △해당 주문이 체결 가능했던 가격인 경우 △장애 시간 동안 손실이 발생했다고 인정되는 경우를 전부 충족해야 한다.

다만 장애 시간 동안 주문기록이 없거나, 체결이 불가능했던 가격이었거나, 손실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는 보상이 제외된다. 기회비용이나 복구 이후 시세 변동 사항에 대해서도 보상하지 않는다.

보상을 원하는 고객은 대상 종목명, 매수매도 여부, 가격, 수량, 손실 금액 및 구체적인 산정내역을 기재해 홈페이지 민원 게시판 등에 접수하면 된다. 이후면 14영업일 이내 보상 여부 및 보상 금액에 대한 결과가 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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