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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방산부문 성장세에 힘입어 한화시스템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한화시스템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등급 자체는 'AA-'를 유지했다.
한신평은 "2023~2024년 방산부문 신규 수주 확대에 힘입어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2023년 3조1000억원, 2024년 3조6000억원의 신규 수주가 반영됐고 2024년 말 기준 수주 잔고는 8조3000억원으로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는 연매출의 4배 수준으로, 향후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천궁-II 다기능레이다 수출 및 L-SAM 다기능레이다 양산 등과 더불어 ICT 부문 안정적인 이익창출이 병행되면서, 별도기준 수익성도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재무건전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신평은 "신사업 및 타법인 지분 투자 등으로 자금 소요는 있었으나, 영업현금과 유상증자로 이를 충분히 감당하며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작년 말 기준 한화시스템 별도기준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이익률은 13.7%, 부채비율은 114.7%, 차입금의존도는 8.9%였다.
한신평은 "신사업 투자에 따른 자금 소요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별도기준 EBITDA 이익률을 13% 이상 지속적으로 유지할 경우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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