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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반도체 품목별 관세 부과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다음 주 월요일(14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우 구체적일 것"이라며, 기존에 언급한 품목별 관세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는 상호관세 대상에서 스마트폰, 노트북, 메모리칩 등이 제외된 것에 대한 추가 조치로 풀이된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철강, 의약품, 반도체 등에 특정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에 대해서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조사 결과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수입 제품이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할 경우 대통령에게 긴급 조치 권한을 부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이 법을 통해 철강 및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만에서 진행 중인 미국과 이란 간 고위급 핵 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잘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실제 될 때까지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 역시 "잘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어느 시점에 되면 말만 하지 말고 행동해야 할 때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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