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사진=현대백화점)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 4조1876억원, 영업이익은 284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매출과 영업이익은 2023년 대비 각각 0.5%, 6.4%씩 감소한 수치다.

백화점 별도로 보면 지난해 연간 매출은 2조4346억원(1.3%↑), 영업이익은 3589억원(0.8%↑)이다.

면세점은 지난해 매출이 9721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88억원을 기록했으나 전년 대비 25억원 개선됐다.

가구 자회사 지누스는 지난해 누계 매출이 9204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줄었다. 영업손실은 5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백화점은 커넥트현대 부산 리뉴얼 공사로 인한 영업 중단과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 반영으로 인한 비용 증가에도 명품·패션 등 주요 상품군의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늘었다"며 "면세점은 인천공항점의 여객량 증가와 경쟁력있는 브랜드 유치 등 MD 개편 효과로 적자 폭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누스는 지난해 5월부로 미국 등 주요 고객사의 주문 정상화와 함께 재고 효율화·창고 축소 등 사업구조 개선 노력으로 3분기 턴어라운드에 이어 4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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