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성장 구간이 길어지고 있는 점입가경 상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50만원으로 13.6% 올렸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8일 이지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 2024년 4분기 실적은 잔고 증가와 환율 수혜, 비용절감 등으로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2025년에는 성장성이 밸류에이션 부담을 이겨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4분기 매출 9701억원, 영업이익 22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 80% 상승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수주는 지난해 연간 목표치 초과로 지난해 4분기 수주를 올해로 이월, 올 1분기 북미 수주 급증이 예상된다"면서 "올해 수출 가이던스는 38억2000만 달러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회사가 밸류업 공시를 통해 2027년 매출액 4조600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28%, 배당 성향 30% 이상을 밝힌 가운데, 다소 보수적이지만 현재 수준의 잔고에서 달성할 수 있는 최소치"라며 "추가적인 수주, 단가 인상분 반영 등으로 상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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