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경기 용인 수지에 있는 신수로를 내려가다 보면 우측에 내후성 강판과 노출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건물이 보인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지난 2020년 개관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수지'다. 지상 4층 연면적 4991㎡(약 1510평) 규모로 조성된 이곳은 제네시스 전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오는 26일까지 9일간 열리는 특별전시 'GV70, 모든 순간 스타일이 되다'를 관람하고자 이곳을 찾았다.
'GV70, 모든 순간 스타일이 되다'는 제네시스가 지난 8일 온라인을 통해 선보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GV70의 출시를 기념하고자 마련된 전시다. 전시는 제네시스 수지 4층과 옥상에서 열렸다. 4층에 올라서자 헤드램프를 밝힌 신형 GV70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차는 지난 2020년 12월 출시한 GV70의 상품성 개선형으로, 내외관 디자인을 살짝 바꾸고 안전·편의사양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관람객이 신형 GV70의 달리진 점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도록 차량의 모든 문을 개방했고, 별도의 시청각실을 조성해 신형 GV70에 들어간 뱅앤올룹슨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와 돌비 애트모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옥상에는 신규 외장 색상인 세레스 블루를 적용한 신형 GV70 1대와 역동적인 요소를 더해 남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신형 GV70 스포츠 패키지 1대 등 총 2대의 신차가 있었다. 시선을 사로잡은 모델은 신형 GV70 스포츠 패키지였다. △공기 흡입구를 갖춘 범퍼 △큼직한 21인치 휠 △D컷 스티어링 휠 △오렌지 색상의 스티치 등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현장에서 만난 제네시스 관계자는 "18일과 25일 저녁, 옥상에서 논알콜 칵테일과 함께 신형 GV70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는 재즈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무료 공연인 만큼 많이 이가 방문해 신차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부터 본격적인 소비자 인도를 시작한 GV70은 같은 해 판매량 4만994대를 기록, 단번에 브랜드 대표 모델로 거듭났다. 이듬해에는 2만9497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28% 감소했으나, 작년 3만4474대 팔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제네시스 측은 "신형 GV70이 더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는 중형 SUV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신차의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5380만원 △3.5 가솔린 터보 5930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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