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양도세 완화에도 개인은 '매도'···코스피, 2600선 아래로
대주주 양도세 완화에도 개인은 '매도'···코스피, 2600선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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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들어 개인 순매도 전환···2060억원어치 팔아
2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0.51p(0.02%) 내린 2,599.51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0.51p(0.02%) 내린 2,599.51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전날 대주주 양도세 기준 상향과 미국 반도체 지수의 강세로 상승이 예상됐던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째 이어진 개인의 매도로 하락 반전해 2600선 아래로 떨어졌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p(0.02%) 내린 2599.51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개인의 매수세로 전장보다 17.70p(0.68%) 오른 2617.72에 출발했다. 기관도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거들었으나, 오후 들어 개인의 매도가 거세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하향 곡선으로 꺾였다. 

이날 기관은 2396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66억원, 2060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로 총 2326억9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96%), 의약품(0.64%), 종이목재(0.48%) 전기전자(0.39%), 운수장비(0.29%), 건설업(0.17%), 제조업(0.44%)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기계(-1.47%), 서비스업(-0.88%), 철강금속(-0.80%), 화학(-0.59%)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HMM(3.43%), SK바이오팜(2.52%), 삼성SDS(2.39%), HD현대중공업(1.66%), HD조선해양(1.45%), 삼성전자(1.20%) 등이 상승했다. 반면 크래프톤(-13.97%), 두산로보틱스(-5.71%), 에코프로머티(-5.23%), 포스코퓨처엠(-3.53%), 포스코인터내셔널(-2.68%) 등이 하락 폭이 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36곳, 하락종목이 431곳, 변동없는 종목은 7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4.82p(0.56%) 내린 854.6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91p(0.45%) 오른 863.35에 출발한 뒤 강보합권에서 버텼으나 오후 2시가 넘어가면서 힘이 빠지며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레오켐바이오(6.34%), LS머티리얼즈(4.33%), 포스코DX(3.99%), 파크시스템스(3.69%), 에스티팜(3.14%), 휴젤(2.93%)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위메이드(-13.34%), 엘앤에프(-4.04%), 에코프로비엠(-3.76%), 에코프로(-3.47%) 등이 하락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전 들어 개인 수급이 약해졌고 일부 대주주 양도세 관련 매물 영향이 더해지면서 장 막판까지 매도 강도가 높아졌다"며 "다음주 올해 마지막 거래를 앞두고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까지 나타나면서 약보합 마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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