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은행 대출 연체율 0.27%···전월比 0.02%p↑
작년 11월 은행 대출 연체율 0.27%···전월比 0.0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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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양호한 수준, 충분한 충당금 적립 유도할 것"
금융감독원 (사진=서울파이낸스 DB)
금융감독원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지난해 11월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27%로 전월보다 0.02%포인트(p)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01%p 오른 수준이다.

11월 중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00억원 증가했으나, 신규연체 발생액은 1000억원 증가한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말 기업 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보다 0.03%p, 가계 대출 연체율은 0.24%로 0.02%p씩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07%)은 전월말(0.07%)과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34%)은 전월말(0.30%) 대비 0.03%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4%)은 전월말(0.13%) 대비 0.01%p,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49%)은 전월말(0.43%) 대비 0.06%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아직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되지만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에 따른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대손충당금 적립이 미흡한 은행들에 2022년 연말 결산 시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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