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출 연체율 0.27%·가계대출 연체율 0.21%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지난 8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24%로 전달(0.22%)보다 0.02%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04%p 내려간 수치다.
신규연체 발생액(1조1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실적(6000억원)을 상회하면서 연체잔액이 증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달보다 0.02%p 상승, 전년동기 대비로는 0.09%p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이 0.13%로 전달보다 0.01%p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30%로 전월 대비 0.03%p 상승했다.
중소법인 연체율(0.38%)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20%)은 전월과 견줘 각각 0.04%p, 0.02%p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의 경우 0.21%로 전달보다 0.02%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0.12%)과 신용대출 등 주담대 이외 가계대출(0.42%)도 전달 대비 각각 0.01%p, 0.05%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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