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2340선 회복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234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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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1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하반기 첫 거래일인 1일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 출발, 2340선으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1.89p(0.51%) 오른 2344.53으로 사흘 만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8p(0.44%) 상승한 2342.92에 출발한 이후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3.88p(0.82%) 하락한 3만775.4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45p(0.88%) 밀린 3785.38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149.16p(1.33%) 떨어진 1만1028.74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장 초반 급락을 뒤로하고 장중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 확산으로 낙폭을 축소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미국의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우려가 부각돼 경기 침체 이슈가 확대된 점은 부담이지만, 이는 상당부분 반영돼 왔던 점을 감안,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

서 연구원은 "더불어 최근 하락을 부추겼던 반도체 업종과 관련, 마이크론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가이던스를 부정적으로 언급해 시간 외로 하락 중인 점은 부담이지만 이 또한 반영이 돼 대체로 안정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035억원, 개인이 195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나흘 연속 '팔자'를 외치는 외국인은 1241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577억5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1.73%)과 통신업(1.40%), 건설업(1.45%), 운수창고(1.36%), 증권(1.26%), 금융업(1.18%), 철강금속(1.15%), 운수장비(1.12%), 보험(1.16%), 음식료업(0.92%), 서비스업(0.71%), 기계(0.64%), 의약품(0.49%), 유통업(0.66%), 종이목재(0.51%), 제조업(0.28%) 등 대부분 오르고 있다. 섬유의복(-3.95%), 전기가스업(-0.16%), 비금속광물(-0.14%)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0.70%)를 비롯, SK하닉스(0.77%), 삼성바이오로직스(0.63%), NAVER(0.63%), 현대차(1.39%), LG화학(0.39%), 기아(1.81%), 카카오(0.29%)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2.43%), 삼성SDI(-3.20%) 등은 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69곳, 하락 종목이 26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1곳이다. 

코스닥지수는 4.52p(0.61%) 오른 749.96을 가리키며 나흘 만에 반등 중이다. 지수는 전일보다 2.76p(0.37%) 상승한 748.20에 출발한 뒤 개인의 매수세 속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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