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국내 자동차업계 첫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현대모비스, 국내 자동차업계 첫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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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업장 2025년 90%까지 매립 제로 등급 획득 노력
현대모비스가 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왼쪽부터) UL코리아 전형석 부문장, 이병훈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왼쪽부터) UL코리아 전형석 부문장, 이병훈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모비스는 국제 안전 검증 시험 기관인 UL사로부터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자동차 브레이크 시스템을 생산하는 창원공장이 '폐기물 매립 제로'검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UL사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실버(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을 부여한다.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은 폐기물 재활용률 96.8%를 인증 받아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창원공장은 지난해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 총량 2967t 가운데 2871톤을 재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지와 고철, 폐합성수지류 등을 원자재나 연료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다시 자원화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창원공장의 폐기물 제로 검증을 시작으로 국내외 64개에 이르는 전체 사업장의 재활용률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현대모비스 전체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률은 70% 미만이지만 오는 2025년까지 90%까지 끌어올려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 등급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 특성 상 자원 재활용이 쉽지 않지만 폐기물 배출에서 운반, 처리까지 폐기물의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면서 자원 순환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위탁 폐기물에 대해서도 위탁 업체가 적법하게 폐기물을 처리하는지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오는 204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소비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4월 RE100 가입을 완료하고,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 달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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