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0.92% 상승···2620선 탈환
코스피, 기관 '사자'에 0.92% 상승···262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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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 가까이 상승···시총 상위주 동반 강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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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거센 매수세에 1% 가까이 오르며 2620선을 회복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3.86p(0.92%) 오른 2620.4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7.00p(0.27%) 상승한 2603.58에 출발한 뒤 장중 오름폭을 확대해 나갔다. 

한재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시장은 실적 발표 시즌 종료 후 개별 종목 장세를 시현했다"며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 종목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4619억원어치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48억원, 157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총 1334억8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2.01%)과 전기전자(1.76%), 철강금속(1.26%), 제조업(1.11%), 증권(1.01%), 화학(0.93%), 전기가스업(0.93%), 금융업(0.74%), 통신업(0.60%), 유통업(0.59%), 서비스업(0.46%), 비금속광물(0.41%), 보험(0.40%), 기계(0.38%), 건설업(0.30%), 의약품(0.17%) 등 대다수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96%)와 LG에너지솔루션(2.00%), SK하이닉스(1.81%), NAVER(0.73%), 삼성SDI(0.68%), 현대차(0.82%), 카카오(1.09%)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2%), LG화학(-0.3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01곳, 하락 종목이 344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2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3p(1.14%) 오른 865.98로 사흘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3p(0.12%) 상승한 857.28에 출발한 뒤 기관의 뚜렷한 매수세에 장중 오름폭을 확대해 나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9.10원 내린 달러당 1275.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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