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오는 6월부터 노동소득분배율 보조지표 공표
한은, 오는 6월부터 노동소득분배율 보조지표 공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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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노동소득분배율 지표 개선을 위한 세미나' 개최
서울 중구 한국은행 전경. (사진= 박성준 기자)
서울 중구 한국은행 전경. (사진= 박성준 기자)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한국은행이 '노동소득분배율' 보조지표를 새롭게 개발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신규 개발된 지표는 3월 말까지 시산하고 오는 6월 중 공표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18일 '2022년 제1차 한국은행 통계포럼'에서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소득분배율 지표 개선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노동소득분배율이란 국민소득에서 노동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이번 세미나는 노동소득분배율 지표 개선 방향을 소개하고 전문가들과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다. 노동소득분배율의 다양한 측정 방식과 OECD 주요국의 노동소득분배율 추정 방법 등 두건의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주제발표는 조태형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실장이 맡아 'OECD 주요국의 노동소득분배율 추정'에 대해 설명했다. 조 실장은 "노동소득분배율은 생산과 소득 측면으로 구분해 분석 가능하며, 고정자본소모 포함 여부 및 혼합소득의 분할 방법에 따라 노동소득분배율 수준 및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노동소득분배율 지표 개선방안 발표자로는 이관교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팀장이 나섰다. 이 팀장은 주요국의 노동소득분배율 산출 방식을 설명하고 현행 지표의 보완 필요성 등에 대한 외부 전문가의 자문 및 연구용역 결과 등을 소개했다.

이 팀장은 "자문 결과 전문가들이 대체로 노동소득분배율 지표에 대한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현행 지표는 주지표로 유지하고 이를 보완할 보조지표 개발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혼합소득(노동소득과 자본소득이 혼재)의 일부를 노동소득에 추가하고 자본소득의 범위를 다양화하는 등 노동소득분배율 보조지표를 새롭게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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