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러 회담 소식에 강보합 마감···2740선
코스피, 미·러 회담 소식에 강보합 마감···274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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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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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등락 끝에 강보합 마감해 2740선을 지켰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43p(0.02%) 오른 2744.52로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29.57p(1.08%) 내린 2714.52에 출발한 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크게 고조되며 1%대 급락, 2710선까지 밀렸다. 하지만 이내 낙폭을 만회하며 2740선에 안착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 증시 하락에 동조화되면서 하락 흐름을 보였지만, 오전에 미국과 러시아의 외무부 장관 회담이 발표되면서 미국 시간 외 선물이 상승세로 전환하고, 국내 시장 반등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국인 현선물 매도에 반등폭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주체별로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036억원, 개인이 424억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은 150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231억2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기계(2.96%)와 운수창고(2.14%), 건설업(1.55%), 전기가스업(1.24%), 음식료업(0.91%), 종이목재(0.80%), 비금속광물(0.68%), 유통업(0.49%), 의료정밀(0.47%), 섬유의복(0.46%), 철강금속(0.33%), 금융업(0.30%) 등 대부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93%)가 나흘 만에 반락했고, SK하이닉스(-1.13%), NAVER(-2.00%), 삼성바이오로직스(-0.39%), LG화학(-1.72%), 삼성SDI(-0.36%) 등도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0.88%)는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유일하게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621곳, 하락 종목이 225곳이었고, 변동 없는 종목은 85곳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9p(0.86%) 오른 881.7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03p(1.38%) 하락한 862.19에 출발한 뒤, 내림폭을 만회해 나갔고, 반등하며 상승세를 확대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원 내린 달러당 1195.9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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