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한화생명이 지난해 1조24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도인 2020년보다 496.2% 늘어난 수치다. 

9일 한화생명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241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293.4% 늘어난 1조3519억원이다.

당기순이이익이 1년 만에 6배로 폭증한 것은 작년 9월 한화투자증권을 연결자회사로 편입한 영향이 컸다는 게 한화생명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1441억원, 인수 비용이 공정가치 평가 가격보다 낮을 때 차액을 이익으로 회계 처리하는 염가매수차익으로 약 3000억원이 모두 연결 이익으로 계상됐다.

이외 한화손해보험과 한화자산운용 등 자회사 실적 개선도 연결 당기순이익에 반영됐다. 아울러 한화자산운용을 통해 투자한 야놀자의 평가·처분이익이 급증한 것도 연결 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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