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구미서 세계 최대 양극재 공장 건설
LG화학, 구미서 세계 최대 양극재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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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전기차 50만대분 양극재 생산···구미형 일자리로 지역과 상생
LG화학 구미 양극재 공장 조감도 (사진=LG화학)
LG화학 구미 양극재 공장 조감도 (사진=LG화학)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LG화학이 2025년까지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전기차 50만대분의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규모 공장을 건설한다.

LG화학은 경북 구미컨벤션센터에서 구미형 일자리 모델이 적용되는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홍남기 경제부총리,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이학영 국회의원, 구자근 국회의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LG화학은 이날 구미시 국가산업 5단지 내 6만여㎡ 부지에 약 5000억원을 투입해 연간 8만톤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에 착공한 구미 공장은 LG화학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 전용 라인으로 구축된다. NCMA 양극재는 니켈 함량을 90% 수준으로 늘리면서 안정성을 높이는 알루미늄을 적용해 안정성과 출력이 뛰어나다.

LG화학은 구미시와 동반성장을 위해 지역 기업과의 협력 강화, 고용 확대, 전문인력 양성, 청소년·대학생 육성 등 지역 활동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에서 "구미형 일자리를 통해 대한민국이 배터리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구미형 일자리 공장 착공은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 상황에서 지역의 노사민정이 어떻게 상생해서 대응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구미 공장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설비를 투자해 급성장하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소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최고의 공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LG화학의 미래 성장동력을 가속화하는 핵심기지 역할을 강화해 지속 성장 하는 차별화된 비즈니스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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