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1%대 급등 출발···3020선 터치
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1%대 급등 출발···3020선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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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8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급등에 힘입어 단숨에 3020선으로 올라섰다.  

8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1.57p(1.06%) 오른 3023.29를 나타내며 엿새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6.21p(0.88%) 오른 3017.93에 출발한 뒤 장중 오름폭이 확대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오미크론 변이종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이틀 연속 큰 폭 반등했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2.40p(1.40%) 오른 3만5719.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95.08p(2.07%) 상승한 4686.75를 나타냈고, 나스닥지수는 461.76p(3.03%) 뛴 1만5686.92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최근 하락을 뒤로하고 기술주 중심으로 강하게 반등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장 초반 3000선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6거래일째 '사자'를 외치는 외국인이 1012억원, 기관이 520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급등을 이끌고 있다. 엿새째 매도세를 이어가는 개인은 1466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781억97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의약품(1.76%)과 섬유의복(1.32%), 종이목재(1.25%), 전기전자(1.32%), 서비스업(1.23%), 전기가스업(1.15%), 제조업(1.12%), 기계(0.97%), 운수장비(0.68%), 유통업(0.72%), 통신업(0.62%) 증권(0.64%) 등 모두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0.78%)와 SK하이닉스(1.65%)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NAVER(1.28%), 삼성바이오로직스(1.60%), 카카오(0.83%) LG화학(1.83%), 삼성SDI(3.18%), 현대차(0.96%), 기아(0.72%) 등 상위 10개 종목 모두 강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719곳, 하락 종목이 117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7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2.24p(1.23%) 오른 1008.8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9.97p(1.00%) 오른 1006.61에 출발한 뒤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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