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미크론 우려 딛고 반등···2850선 회복
코스피, 오미크론 우려 딛고 반등···285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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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1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전날 오미크론발(發) 공포에 급락했던 코스피가 1일 반등 중이다.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7.67p(0.62%) 오른 2856.68을 나타내며 7거래일 만에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1.11p(0.74%) 오른 2860.12로 출발한 뒤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급락 마감했다.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2.22p(1.86%) 하락한 3만4483.72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88.27p(1.90%) 밀린 4567.00을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45.14p(1.55%) 떨어진 1만5537.69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연준의장이 12월 FOMC에서 테이퍼링 속도를 높이는 부분을 논의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오미크론 관련해 남아공의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바이오엔테크 CEO가 백신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한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했다. 

서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한국 증시는 미 증시 부진에도 불구하고 보합권 출발 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애플 아이패드 관련주와 전기차 업종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는 전날 급락을 이끌었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4억원, 1028억원어치 사들이며 반등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2105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436억35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의약품(1.97%)과 전기가스업(0.56%), 기계(0.52%), 철강금속(0.33%), 운수장비(0.32%), 제조업(0.32%), 전기전자(0.20%) 등이 오르고 있고, 섬유의복(-2.81%), 통신업(-2.21%), 비금속광물(-2.26%), 종이목재(-1.54%), 증권(-0.90%), 건설업(-0.72%), 음식료업(-0.60%)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0.84%)가 엿새 만에 반등 중이고, NAVER(0.79%), 삼성바이오로직스(2.59%), LG화학(0.72%), 현대차(1.02%), 기아(1.41%) 등이 강세다. SK하이닉스(-1.32%), 삼성SDI(-1.02%) 등은 하락 중이고, 카카오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293곳, 하락 종목이 536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02p(0.11%) 내린 964.61을 가리키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4.27p(0.44%) 오른 969.90에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도세에 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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