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이틀째 3000선 하회
코스피, 기관 '팔자'에 이틀째 3000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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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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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거센 매도세에 이틀째 3000선 탈환에 실패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04p(0.10%) 내린 2994.2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9.01p(0.30%) 오른 3006.34에 출발한 뒤 반락하며 오전 한때 2980선 초반까지 밀렸다. 장 후반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2990선에 안착했다. 

투자주체별로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5921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03억원, 317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326억38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1.24%)과 비금속광물(0.91%), 보험(0.61%), 의료정밀(0.58%), 음식료업(0.44%), 화학(0.42%), 종이목재(0.37%), 증권(0.16%), 은행(0.14%) 등이 강세였고, 철강금속(-1.24%), 운수장비(-0.82%), 운수창고(-0.62%), 유통업(-0.60%), 전기가스업(-0.58%), 전기전자(-0.4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 국면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0.66%)가 나흘 만에 반락했고, NAVER(-1.25%), 삼성바이오로직스(-0.70%), 삼성SDI(-0.95%), 현대차(-1.40%), 기아(-0.36%) 등도 떨어졌다. SK하이닉스(0.42%), LG화학(0.95%)는 올랐고, 카카오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73곳, 하락 종목이 477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79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1p(0.63%) 오른 1020.13으로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전장보다 1.51p(0.15%) 상승한 1015.23에 출발한 지수는 이내 반락한 뒤 낙폭을 확대하며 1%대 급락, 오전 한때 1003.19까지 밀렸다. 하지만 이후 2차전지 업종 등에서 반발 매수세 유입이 확대되면서 반등, 1020선에 안착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20원 내린 달러당 1186.50원으로 마감했다. 0.3원 오른 1190.0원에 출발한 뒤 장중 1180원대 후반에서 등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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