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콜롬비아 온실가스 감축' 국제공조 동참
수출입은행, '콜롬비아 온실가스 감축' 국제공조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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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카를로스 에두아르도 꼬레아 콜롬비아 환경부 장관,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KfW 스테판 오피츠 경영위원회 위원,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콜롬비아 지속가능 및 회복력있는 성장 프로그램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왼쪽부터) 카를로스 에두아르도 꼬레아 콜롬비아 환경부 장관,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KfW 스테판 오피츠 경영위원회 위원,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콜롬비아 지속가능 및 회복력있는 성장 프로그램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수출입은행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콜롬비아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을 위한 국제 공조에 동참한다고 5일 밝혔다.

EDCF는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대(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 수은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하고 있다.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 증진을 도모한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지난 2일(현지 시간)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가 개최된 영국 글래스고에서 미주개발은행(IDB) 등 협조융자기관 대표들과 만나 '콜롬비아 지속가능 및 회복력 있는 성장 프로그램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콜롬비아의 △기후변화대응 계획‧재원조달 강화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저탄소 차량기술 확산 등을 위한 10대 정책과제 개선을 지원하는 것이다.

콜롬비아는 COP26에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오는 2030년까지 당초 20%에서 51%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6개 개발은행들이 총 12억달러 상당의 원조자금을 지원할 예정으로 수은은 EDCF를 통해 이 중 1억달러를 콜롬비아에 제공할 계획이다.

방 행장은 "콜롬비아는 중남미국가 중 한국전쟁에 참여한 유일한 나라로 외교, 무역 등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며 "범국가적 과제인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 성장 등의 분야로도 양국 간 협력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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