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38억6400만원에 낙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38억6400만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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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 진행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전경. (사진=지지옥션)
공매 진행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전경. (사진=지지옥션)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공매 입찰에 부쳐진 서울 서초구 내곡동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가 38억6400만원에 낙찰됐다.

13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사저는 지난 9∼11일 1회차 공매 입찰을 거쳐 이날 낙찰자를 찾았다. 유효 입찰은 3건이며 낙찰 금액은 38억6400만이다.

이는 감정가인 최저 입찰가(31억6554만원)보다 6억9846만원 높은 가격이다.

낙찰자는 현재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주변 시세보다 높게 거래된 점으로 봤을 때 이해관계인이 낙찰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는 2008년에 보존등기된 단독주택으로 토지 면적은 406㎡, 지하층과 지상 2층, 총면적은 571㎡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7년 4월 이 주택을 28억원에 매입했다.

이번 공매를 위임한 기관은 서울중앙지검으로, 검찰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확정판결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이 벌금과 추징금을 자진납부하지 않자 지난 3월 압류를 집행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국정농단·특활비 수수 사건 대법원 재상고심에서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 원, 추징금 35억원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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