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DB금융투자는 23일 현대차에 대해 점진적인 생산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3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평모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0조32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20% 늘어난 1조886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연결기준 도매 판매 증가에 따른 물량 증가 효과로 매출액이 분기 사상 최초로 30조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럽, 인도 및아중동 지역의 강력한 수요는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다"며 "주요 차량용 반도체 업체들의 생산 재개로 현대차의 생산은 점차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아이오닉 5, GV70 및 GV80 등 인기 차종들의 생산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내수 미국 및 유럽 등 주요 지역 내 판매량 증가와 믹스 개선은 하반기에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 특히 현대차의 미국 내 M/S가 5%를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픽업트럭 신차 및 생산이 정상화된 GV80의 판매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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