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수출中企 금융지원 강화···한도·금리 우대
수은, 수출中企 금융지원 강화···한도·금리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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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사옥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 사옥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온렌딩 우대금융 프로그램'을 도입·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해외온렌딩이란 수은에서 약정이 체결된 시중은행 등 중개금융기관에 정책자금을 제공하면 해당 중개금융기관이 자체심사를 거쳐 대상기업에 필요자금을 대출해주는 간접금융상품이다.

수은이 이날 발표한 신규 프로그램은 △K-뉴딜 중소기업 우대 △K-뷰티·비대면·방역 등 신흥 수출트렌드를 반영한 유망수출기업 우대 △연 수출 규모 20억원 이하 중소기업을 위한 수출초기기업 우대 등이다.

K-뉴딜기업은 정부의 '뉴딜투자 가이드라인 주요내용 및 운용방안'에서 선정한 200개의 한국판 뉴딜 품목 취급 중소기업이다. 유망수출기업은 △유망소비재(화장품, 패션·의류 등) △비대면·디지털(디지털장비, 가전제품 등) △방역(의약품·의료용품, 위생용품 등) 제품을 취급하는 중소기업이다. 수출초기기업은 최근 6개월 내 수은 거래내역이 없으면서 직전년도 수출실적이 20억원 이하인 중소기업을 뜻한다.

기존 우대 프로그램(지방기업·창업기업) 외 추가로 우대분야를 설정해 해당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한도를 추가 3배까지 부여하고, 기존 온렌딩보다 0.1%p 인하된 우대금리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수출초기기업 우대 프로그램'은 해외시장에 새롭게 진출했지만 수출규모가 크지 않아 수은의 금융상품 이용이 어려웠던 중소기업을 위한 제도다. 

해당 기업들은 연간 수출액의 2배까지 운영자금 대출이 가능하다. 또 수은과 신규 거래시 최대 0.1%p 금리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중소기업이 수은의 해외온렌딩 자금을 이용하려면 약정 체결된 중개금융기관의 각 영업점을 통해 신청한 뒤 자금수요에 맞는 온렌딩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수은 관계자는 "뱅크트라스(수출입통계정보시스템)를 통해 수출입실적 확인서류를 간소화해 해외온렌딩 고객들의 업무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도 곧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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