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vs 外人·기관 공방에 3200선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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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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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기관이 장중 매매공방을 벌인 영향으로 3200선을 두고 오르내리고 있다.

20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4.56p(0.14%) 오른 3203.40을 나타내며 7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장 대비 0.53p(0.02%) 내린 3198.31에 출발한 지수는 상승 반전한 뒤 3200선을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04p(0.36%) 하락한 3만4077.63으로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21p(0.53%) 밀린 4,163.26을, 나스닥지수는 137.58p(0.98%) 떨어진 1만3914.77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밸류에이션 부담 이슈가 부각된 필라델피하 반도체 지수가 2.52% 약세를 보인 점이 부담으로 작용,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다만 "실적 호전 기대가 높은 종목군이 강세를 이어간 점과 국제유가와 구리가격의 상승, 미 국채금리의 안정적 상승, 달러 약세 등은 긍정적"이라며 "이를 감안한 증시는 제한적 하락을 보인 후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주체별로는 나흘째 '팔자'를 외치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382억원어치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도 52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홀로 456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총 3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2.34%)과 건설업(1.60%), 섬유의복(1.23%), 금융업(0.60%), 운수창고(0.50%), 운수장비(0.40%), 유통업(0.34%), 증권(0.19%), 서비스업(0.31%), 전기가스업(0.17%), 은행(0.18%)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의약품(-0.63%), 비금속광물(-0.53%), 종이목재(-0.48%), 기계(-0.43%), 의료정밀(-0.30%)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SK하이닉스(-0.72%)와 NAVER(-0.51%), 삼성SDI(-0.58%), 셀트리온(-2.10%) 등이 하락 중이고, LG화학(0.34%), 삼성바이오로직스(0.60%), 카카오(1.26%), 현대차(0.22%) 등은 오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62곳, 하락 종목이 360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40p(0.15%) 하락한 1028.06으로 사흘 만에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0.28p(0.03%) 내린 1029.18에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낙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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