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3060선 후퇴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306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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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지수 추이
이날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3060선 초반으로 밀렸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8.58p(0.28%) 내린 3061.4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9p(0.11%) 상승한 3073.39에 출발한 후 반등하며 오전 한때 3093.89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이후 반락한 뒤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3070선마저 내줬고, 이후 횡보 흐름을 유지했다. 

31일(현지시간)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를 앞두고 짙은 관망 장세가 이어졌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3479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도 2944억원 매도 우위였다. 개인은 홀로 641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3292억8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증권(2.15%)과 통신업(1.78%), 비금속광물(1.47%), 금융업(1.01%), 보험(0.89%), 건설업(0.82%), 서비스업(0.50%), 은행(0.23%), 기계(0.05%) 등이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0.96%), 운수장비(-0.86%), 종이목재(-0.82%), 제조업(-0.68%), 유통업(-0.53%), 섬유의복(-0.5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97%)가 닷새 만에 반락했고, SK하이닉스(-1.49%), LG화학(-0.37%), 현대차(-0.68%), 삼성SDI(-1.49%) 등도 내렸다. NAVER(0.13%),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카카오(0.91%), 셀트리온(0.31%)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 474곳, 하락 종목 378곳이었고, 변동 없는 종목은 56곳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p(0.20%) 오른 956.17로 마감했다. 전장보다 0.32p(0.03%) 상승한 958.38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강세 흐름을 유지하다 이내 하락 반전한 뒤, 장중 950선에서 머물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80원 내린 달러당 113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오른 달러당 1133.8원에 개장했지만, 장 초반에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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