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편정범 부사장 대표이사 내정···3인 각자대표 체제
교보생명, 편정범 부사장 대표이사 내정···3인 각자대표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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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후보 (사진=교보생명)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후보 (사진=교보생명)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교보생명이 신창재 회장을 포함한 3인 최고경영자(CEO) 체제를 구축한다. 신 회장과 윤열현 대표이사 사장의 2인 대표체제에 편정범 채널담당 부사장이 합류해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10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지난 5일 교보생명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회의를 열고 편정범 부사장을 CEO 후보로 추천했다. 교보생명 임추위는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을 지낸 이중효 위원장과 김순석 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신 회장으로 구성돼 있다. 

1962년생인 편 부사장은 순천향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교보생명에 입사한 이후 2005년 SSP추진팀장, 2008년 중부FP본부장을 역임했다. 2015년부터는 채널기획·채널지원·인력개발팀·전략기획담당 임원을 지냈으며, 2018년부터 채널담당 부사장을 맡았다. 

임추위는 "편 부사장이 보험영업 부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전략기획 업무를 통해 당사 경영철학 및 경영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보험영업·전략기획 등 풍부한 경험과 디지털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역량 및 통찰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합리적 판단력 및 혁신추구, 내부통제 운영 등 최고경영자로서의 개인적 품성과 자질도 갖췄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편 부사장은 3월 말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현재 교보생명은 신 회장과 윤열현 사장 공동대표 체제다. 신 회장이 총괄 CEO를, 윤열현 사장이 보험총괄을 각각 맡고 있다. 신 회장은 대표이사 3인 체제 전환 이후 기존의 미래 신사업 발굴과 자산운용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 사장과 편 부사장은 영업, 지원, 전략 분야의 업무를 나눠 총괄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주총에서 최종 선임되면 교보생명은 3인 각자 대표체제가 되고, 대표이사간 업무분장은 추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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