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코로나19 직격탄···작년 영업익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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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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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생활용품 매출이 소폭 늘었지만, 국내외 시장 침체에 따른 화장품 사업의 실적 하락 폭을 메우지는 못했다.

4일 애경산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24억원으로 전년보다 63.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5881억원으로 16.1%, 순이익은 114억원으로 72.7%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전년 4분기보다 83% 줄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536억원, 18억원이었다.

지난해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생활용품은 3771억원의 매출을 올려 4.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24.4% 감소했다. 화장품의 경우 매출은 2111억원,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각각 38.3%, 72.7% 줄었다.

애경산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화장품 매출이 줄었다"면서도 "손 소독제를 만드는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과 헤어·보디 용품 매출이 증가했고 지속적인 디지털 마케팅 투자를 통해 국내 디지털 채널 실적이 전년보다 27% 성장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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