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4분기 순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500원은 유지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추정 순익은 20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3% 오른 것에 그쳐 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아주캐피탈 그룹 편입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펀드청산익 등 약 1000억원 내외 영업외 이익과 아주캐피탈 4분기 순익 200억원 증가에도 불구하고 명예퇴직 규모 확대, 코로나19 충당금, 라임 관련 비용 인식, 법인세 증가 등 비용 요인들이 상당 폭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추정 배당수익률은 주당 370원(배당수익률 3.8%)에 불과하겠지만 올해 1조7000억원대 순익을 시현하면서 27% 가까이 증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배당 규제는 올해 6월 말까지 한시적"이라며 "올해 주당 배당금은 650원, 예상 배당수익률은 약 7.2%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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