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940선 숨고르기···外人·기관 '팔자' 
코스피, 2940선 숨고르기···外人·기관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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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가 5일 숨고르기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4.24p(0.14%) 내린 2740.21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보다 0.78p(0.03%) 내린 2943.67에 출발한 지수는 한때 2920선 초반까지 밀렸다. 하지만 이내 하락폭을 만회한 뒤 반등하며 장중 2947.90으로 최고치를 터치하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 불확실성과 주요 국가의 봉쇄 조치 강화 부담으로 하락했다.

4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59p(1.25%) 하락한 3만223.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5.42p(1.48%) 내린 3700.65에, 나스닥 지수는 189.84p(1.47%) 떨어진 1만2698.45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종목군의 경우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금, 원유, 반도체 장비, 전기차 관련 종목군의 경우 강세를 보인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지수 보다는 개별 업종과 종목군에 주목하는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18억원, 1028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3311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총 949억9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4.78%)과 비금속광물(2.43%), 건설업(2.45%), 운수장비(1.73%), 기계(1.35%), 음식료업(0.64%), 운수창고(0.28%) 등이 오르고 있고, 의료정밀(-0.77%), 전기가스업(0.85%), 증권(-0.79%), 서비스업(-0.72%), 은행(-0.69%) 등 업종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 국면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36%)와 SK하이닉스(-0.79%)가 각각 사흘, 나흘 만에 내림세고, LG화학(-0.67%), 삼성바이오로직스(-0.48%), NAVER(-1.54%), 삼성SDI(-0.60%), 카카오(-1.14%) 등도 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03곳, 하락 종목이 407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0.64p(0.07%) 상승한 978.26을 가리키며 4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보다 1.19p(0.12%) 내린 976.43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반등하며 980선을 넘어섰지만, 이후 오름폭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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