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LNG사업 재편 본격화···반출입사업 개시
포스코에너지, LNG사업 재편 본격화···반출입사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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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의 광양 LNG터미널 전경 (사진=포스코에너지)
포스코에너지의 광양 LNG터미널 전경 (사진=포스코에너지)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천연가스(LNG) 반출입사업자로 나선다.

포스코에너지는 11일 전보현 광양시청 국장, 최한국 광양시의원, 김선종 여수광양항만공사 운영본부장, 반출입 LNG 거래처인 모리야마 미쓰이물산 한국법인 대표, 김용중 포스코에너지 가스사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광양 LNG터미널에서 '천연가스 반출입 사업개시 기념식'을 열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9월 10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천연가스 반출입업자' 지위를 취득한 후 '천연가스 반출입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이후 지난달 말 일본 미쓰이물산과 '양사 발전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LNG 수급 및 터미널 활용도 제고'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천연가스 반출입업은 LNG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는 사업자가 보세구역으로 지정된 LNG탱크를 활용해 천연가스를 반입해 보세탱크에 저장한 후, LNG 구매자들에게 LNG 공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포스코에너지의 광양 LNG터미널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일본,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 주변국의 LNG 수요증가에 적극적 대응이 가능해 LNG Mid(저장·수송) to Down(사용) Stream 분야의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평가다.

포스코에너지의 LNG터미널 사업은 최정우 회장의 '100대 개혁과제' 중 하나인 '그룹 LNG 사업재편'의 일환이다.

2019년 9월 포스코로부터 광양 LNG터미널을 인수한 뒤 터미널 연계사업 확대를 꾸준히 추진해 민간기업 1호로 '선박용 천연가스' 자격을 부여 받고 LNG 선박 시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현재 73만㎘의 광양 LNG터미널 1~5탱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20만㎘ 규모의 6탱크를 추가 증설해 가스사업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포스코그룹의 에너지사업 재편으로 광양 LNG터미널을 포스코로부터 이관받아 터미널의 안정적인 운영과 더불어 지속적인 터미널 연계사업 발굴로 사업성을 키워왔다"며 "보세구역을 활용한 국내 최초 천연가스 반출입 사업 개시로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첫번째) 김용중 포스코에너지 가스사업실장, (세번째) 전보현 광양시청 국장, (다섯번째) 모리야마 日 미쓰이물산 한국법인 대표가 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포스코에너지 광양 LNG터미널에서 '천연가스 반출입 사업개시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에너지)
(사진 왼쪽부터 첫번째) 김용중 포스코에너지 가스사업실장, (세번째) 전보현 광양시청 국장, (다섯번째) 모리야마 日 미쓰이물산 한국법인 대표가 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포스코에너지 광양 LNG터미널에서 '천연가스 반출입 사업개시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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