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가기관 첫 수소전기버스 도입···수소경제 선도
국회, 국가기관 첫 수소전기버스 도입···수소경제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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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가 도입한 수소전기버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 두번째부터 이윤규 현대자동차 상무, 복기왕 국회의장 비서실장, 공영운 현대자동차사장, 박병석 국회의장, 김영춘 국회사무총장, 전상수 국회입법차장, 조용복 국회사무차장 (사진= 현대자동차)
( 국회가 도입한 수소전기버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 두번째부터 이윤규 현대자동차 상무, 복기왕 국회의장 비서실장, 공영운 현대자동차사장, 박병석 국회의장, 김영춘 국회사무총장, 전상수 국회입법차장, 조용복 국회사무차장 (사진= 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국회가 국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양산형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했다. 

국회는 12일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수소전기버스 시승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영춘 국회사무총장, 복기왕 의장비서실장, 전상수 입법차장, 조용복 사무차장 등 국회 측 관계자와 수소전기버스를 제작한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이 참석했다. 

국회가 도입한 수소전기버스는 '양산형' 수소전기버스다. 지금까지 경찰버스 등 특수목적 차량이 국가기관에 수소전기버스로 도입된 사례는 있지만 양산형 수소전기버스가 도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국회는 지난해 9월 국회 수소충전소 설치를 통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올해 1월 수소경제육성법 제정을 통해 '법제화'까지 완료한 바 있다. 이번 국가기관 제1호 양산형 수소버스 도입을 통해 수소차 보급에도 선도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국회에 국가기관 최초로 도입한 수소전기버스 (사진= 권진욱 기자)
국회에 국가기관 최초로 도입한 수소전기버스 (사진= 권진욱 기자)

양산형 수소전기버스는 1회 충전으로 434㎞의 주행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180㎾ 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돼 13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상용 수소충전소 기준)하다. 3단계 정화과정을 통해 공기 중 초미세먼지를 99.9% 제거할 수 있는 공기정화 시스템을 갖추어 1시간 주행할 때마다 516명이 마실 수 있는 양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도 불린다. 

이번 수소전기버스는 닐링 시스템을 갖춘 저상버스로서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도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다.

국회는 수소전기버스를 셔틀버스 등 다양한 용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청사 내 차량 이용 시 배출되는 오염을 줄이고 수소전기버스의 공기정화 기능을 활용함으로써 ‘클린 국회’, ‘친환경 국회’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양산형 수소전기버스 도입을 통해 수소차 보급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면서,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미래 먹거리'인 수소경제 구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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